[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식물성 식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의 주요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국내 식품 대기업들은 잇따라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한 데 이어 외식업계와 협업을 통해 집에서도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비건 메뉴 확장에서 나섰다. 풀무원식품 ‘지구식단’이 서울 일대 유명 식당과 협업해 식물성 지구식단 제품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지구식단 있는 집’을 이달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맛집 메뉴를 식물성 지향으로!’라는 콘셉트 아래 식물성 지구식단 제품들로 개발한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서울 성수동, 장충동, 을지로 일대 총 5개 매장과 협업해 운영하며 각각의 매장에서 개발한 특색 있는 식물성 지향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식물성 지향 메뉴는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만들었거나, 혹은 동물성 원료를 소량 활용한 메뉴(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주재료에 마요네즈, 바지락 육수, 커스터드 크림 등을 일부 가미함)를 일컫는다. 성수동에 위치한 와인 페어링 바 위키드와이프는 지구식단플랜트바를 운영했던 곳으로 플랜트바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던 메뉴인 ‘지구식단 표고야채 한식교자’와 토마토로 감칠맛을 더한 ‘지구식단 토마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가치소비 열풍과 더불어 식품업계가 식물성 식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식물성 식단의 인기는 외식업계의 변화를 통해서도 실감할 수 있다. 글로벌 외식업 리서치 데이터센셜(Datassential)은 지난 4년 동안 레스토랑 메뉴에서 ‘식물 기반 (plant based)’라는 용어가 28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데이터센셜은 레스토랑에서 인기 있는 식물 기반 품목을 감지하기 위한 메뉴트렌드(MenuTrends)를 새롭게 도입했다. 회사는 식품 서비스 부문에서 식물성 식품의 성장을 예측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메뉴에 기반한 식물성 식품의 유행을 추적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이다. 예컨대 알고리즘을 통해서 ‘두부 스크램블’ 또는 ‘컬리플라워 스테이크’와 같은 식물성 기반 메뉴를 추적하고 기록해 얼마나 많은 레스토랑이 새로운 메뉴를 도입하고 있는지 파악한다. 데이터센셜의 수석 데이터 과학자인 알렉스 랭고스키(Alex Langowski)는 새로운 알고리즘에 대한 성명에서 “식물 기반 트렌드의 복잡한 세계를 해독하는데 자동화되고 지능적인 접근 방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했다”라면서 “고객들로 하여금 과거의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서울시가 국내외 미식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채식 레스토랑 50곳을 선정해 공개했다. 시는 2020년부터 매년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을 선정해 서울의 맛을 집중 조명하는 등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서울을 대표하는 레스토랑&바 리스트인 '2022 테이스트오브 서울 100선'과 더불어 '채식 레스토랑 50선'도 함께 발표했다. '테이스트오브서울'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채식 레스토랑 50곳은 비건 베이커리를 비롯해 양식과 한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비건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에는 농심의 비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포리스트키친'을 비롯해 풀무원이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SNS에 공개된 레스토랑 리스트는 초록색 이모티콘을 활용해 100% 비건 매장인지, 비건 옵션이 가능한 매장인지를 알기 쉽게 구분했다. 시는 글로벌 미식 관광의 주요 트렌드인 채식이 서울의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에 잘 구현돼있는 만큼 이번에 선정된 서울의 채식 레스토랑이 건강한 채식문화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내외 미식 탐험가들과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고 글